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문자와 이미지를 생각할 때

 다른 카페에서 고민하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지만 형편이라고 하는 것은 매반 일반입니다.

 

그 고민이란 것이 요즘은 구글 유튜브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카페가 별로 인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것에 대해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더 많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봅니다.

호응 뿐만 아니라 상당한 교류로 인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또한 얻고 있습니다.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뭐, 이런 글을 씀에 있어서 어쩜 '토라진 님'의 러브스토리를 의식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래전에 개인적으로 고민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문자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이미지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의식하는 것들'은 사실 이 문제와 연결되어진 것으로 봅니다.

 

문자도 사실 그림 문자로서 출발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에서의 이미지는 숫자로 표현되어진다는 것도 사뭇 흥미로운 것입니다.

 

숫자가 글자일까 아님 그림과 가까울까,

언어를 배울 때에 숫자를 같이 배우니 언어에 가깝지 않을까

 

역사의 기준도 언어의 발달에서 언급되기도 하는데

어떤 이미지를 위한 봉사적 개념에서 글자 즉 문자의 사용이 되어질 수 있다는 측면...

 

역사라는 측면을 전승사적 개념으로 본 판넨베르크의 사상적 입장과 같이 

판단하자는 뜻은 아니며, 또한 그 이미지적 개념을 구성적 개념의 어떤 산물이라는

종교적 개념으로 이미지를 말하자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에 대해 몰트만이 아주 잘 비판을 한 것을 기억합니다.

 

역사 가운데 문자와 이미지의 상관성, 현대신학에서의 잘못된 신의 개념을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역시 이미지를 위한 이미지로서의 맹목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미지의 이미지를 위한 개념이 사상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미디어의 이미지적 개념이 거의 압도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거의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사람들의 인식과 매체에서의 문자와 이미지 그 선택적 의미를 어느쪽에 두느냐

현상적 현실에서는 이미 끝난 질문이지만, 

아직도 유효한 질문으로서 남아 있음을 봅니다.

 

 

아.. 이쯤하면 뭐 설형문자를 쓴 것이라고

비난하실 것 같습니다.^^

 

아마 로제타 비석이 발견되기까지 

이해하기 힘든 그림문자를 썼습니다.^^

 

 

 

아무튼 문자가 이미지에 대해 종속적 개념으로

마냥 구상적 노력을 하는 것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는 점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 기본적인 상대적 이유로는 

전체의 여지로서 문자적 역할의 근본적 자리는 

분명히 있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문자에 대한 선택이라는, 그것을 주관하는

주체를 생각할 때에 결론적 입장을 취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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